OHANA(오하나)는 하와이 원주민어로서 ‘가족’, 가족과 같이 친한 ‘지인’이나 ‘친구’를 뜻합니다.
|
|
|
|
|
누구나 PCCE 콘텐츠를 이용하여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
|
|
|
|
"예배 속 아이들을 품는 새로운 모델, 프레이그라운드(Pray-Ground)"
|
최근 교회 안에서는 아이들을 어떻게 예배 속으로 초대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를 낯선 이에게 맡기기보다 함께 예배드리기를 원하고, 작은 교회들은 주일학교 운영에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예배를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예배 현장에 함께하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등장한 새로운 모델이 바로 프레이그라운드(Pray-Ground)입니다.
프레이그라운드는 예배당 앞쪽에 마련된 특별한 공간으로, 어린이들이 예배에 참여하면서도 연령에 맞는 도구와 자료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이곳에는 성경 그림책, 색칠 도구, 블록이나 부드러운 장난감, 성경 본문과 연관된 작은 오브제 등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손으로 무언가를 하며 동시에 귀로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한 놀이 공간이 아니라, 아이들이 예배의 언어와 리듬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장치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를 보면, 프레이그라운드는 아이들에게 단순히 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교회가 “어린이들도 예배 공동체의 중요한 일원”임을 선포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교회 지도자들은 이를 “아이들에게 예배의 문을 열어주는 휠체어 경사로와 같은 배려”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또한 아이들이 예배당 앞에서 함께할 때 오히려 더 집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는 긍정적 경험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물론 도입을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교회의 문화와 상황에 맞게 충분히 설명하고 합의하는 과정이 요구되며, 어린이와 부모와 교인들 모두가 함께 지키는 약속도 마련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프레이그라운드는 단순히 어린이들을 위한 공간을 넘어 세대를 잇는 예배의 장으로 자리잡을 수 있습니다.
프레이그라운드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교회가 다음 세대를 품는 하나의 예배적 선택입니다. 아이들이 어른들 곁에서 신앙을 배우며, 교회 공동체는 “우리는 함께 예배하는 가족”이라는 복음의 메시지를 더욱 분명히 드러낼 수 있을 것입니다.
|
Creative Intergenerational Worship
|
|
|
|
2022년에 6개월간 미국 콜로라도주 오로라에 위치한 True Light Community Church에서는 세대 간 통합예배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 글은 학술지 Religions에 게재된 세대 간 통합예배(bilingual, intergenerational worship) 연구논문의 일반적 서술을 기반으로 한 르포형식의 상상적 재구성입니다.
|
손과 마음을 맞대는 예배 (세대가 함께한 6개월의 여정)
|
현장: True Light Community Church, Aurora, Denver Metro, CO 프로젝트 기간: 2022년 3월 ~ 8월 (약 6개월)
|
예배당 안 풍경 - 세대가 공존하는 공간 2022년 3월,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True Light Community Church 본당에는 평소와는 다른 활기로 가득찼다. 아이들의 깔깔웃음과 청년들의 악기 조율 소리, 장년들의 깊은 찬송 소리가 하나로 섞이고 있었다. 서로 다른 소리들이 소란스럽게 느낄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마음으로 들으면 함께 예배하는 것에 대한 기쁨의 소리들로 들렸다. 한 가족이 거대한 식탁에 둘러앉은 듯한 풍경이 연출되었다. 이 날은 6개월간 진행될 세대 간 통합예배 프로젝트의 첫 날이었다. 아이들은 성가대 옆에서 율동을 준비했고, 청소년들은 영상과 자막을 담당하며 직접 예배를 이끌었다. 장년 성도들은 아이들과 함께 찬양을 불렀다. 신앙의 연속성을 온몸으로 느끼는 순간이었다.
목회자와 참여자들의 목소리 담임목사는 이렇게 말했다.“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것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세대 간의 다리를 놓는 힘이 바로 복음에 있습니다. 아이와 장년이 함께 찬송할 때, 공동체는 살아있음을 체험합니다.”청년부 L씨(24세)는 참여 소감을 이렇게 전했다.“평소에는 따로따로 예배하던 장년과 아이들과 한 공간에서 함께 찬양하니, 신앙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느낌이었어요. 제 신앙에도 새로운 자극이 되었죠.”어린이부 P양(10세)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엄마, 아빠랑 같이 찬양하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교회가 크고 활기차 보여요.” 도전과 조율 – 쉽지 않은 여정
물론 6개월간의 프로젝트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가장 어려운 점은 이중언어의 문제였다. 1세대와 2세대 중, 어느 한쪽은 희생해야만 했다. 송신기를 통해 전달해지는 설교로는 분명 한계가 있었다. 예배 시간, 설교 방식, 음악 스타일 등에서 세대 간 의견 충돌이 발생했다. 장년 성도는 “너무 가볍다”며 우려했고, 청년들은 “아이들 중심으로 진행되어 집중하기 어렵다”고 말했다.하지만 교회는 원칙을 지켰다.“완벽한 예배보다, 함께 모여 예배하는 과정 자체가 중요한 메시지입니다.” – OO 목사 교회는 각 세대의 참여 기회를 최대한 늘리면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설교·찬양·봉사 역할을 배분하고, 반복 회의를 거쳤다. 배움과 교훈 – 결과보다 의미에 집중
예배가 끝난 후, 로비는 자연스레 세대 교류의 장으로 바뀌었다. 장년 성도는 아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주었고, 청년들은 중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조언을 건넸다. 아이들은 장년의 경험담을 듣고, 장년은 아이들의 순수한 믿음을 배우는 순간이었다.6개월간의 실험을 통해 확인된 사실은 단순했다.예배 참여도가 높아졌고,세대 간 소통이 강화되었으며,공동체가 하나로 연결되는 체험이 가능했다.
결론 – 함께 모여 예배하는 힘 True Light Community Church의 세대 간 통합예배 프로젝트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세대 간 신앙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힘을 보여주었다. 아이들의 웃음과 장년의 기도가 교차하며, 교회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현장을 증언했다.6개월 동안의 도전과 배움은, 단순한 예배가 아닌 세대와 세대를 잇는 신앙 전승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다.
|
|
|
|
다음 세대에게 신앙을 전하는 일은 교회의 중요한 사명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책임을 먼저 교회가 아닌 가정에 맡기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명기 6장은 부모에게 “이 말씀을 네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말씀 교육은 주일학교 교육 한 두 시간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자녀가 삶 속에서 함께 나누고 배우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부모들이 “내가 성경을 잘 모르는데, 어떻게 가르칠 수 있을까?”라고 생각하고 부담을 느껴 시도조차 하지 못합니다. 사실 대부분의 기독교인 가정이 그렇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부모에게 완벽한 지식을 요구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가 자녀와 함께 말씀 앞에서 배우고 씨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신앙 교육에 훨씬 더 좋습니다.
가정에서의 성경교육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매일 5분이라도 한 구절을 읽고, “이 말씀은 우리 가정에 어떤 의미일까?” 대화하는 것. 모르는 부분이 나오면 “엄마(아빠)도 잘 모르겠다, 우리 같이 찾아보자”라고 솔직히 말하는 것. 식탁에서, 차 안에서, 잠자리에서 짧게 기도하는 습관을 갖는 것.
이런 작은 실천이 자녀에게는 말씀의 씨앗이 되고, 부모에게는 신앙의 본보기가 됩니다.
역사 속에서도 가정에서의 성경교육은 놀라운 열매를 맺었습니다. 청교도 신학자 조나단 에드워즈의 가정은 매일 말씀 묵상과 가정예배를 드리며 자녀를 신앙으로 양육했습니다. 그 후손들은 세대를 이어 수많은 목회자, 신학자, 정치가, 법조인으로 자라나 미국 사회와 교회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는 가정예배가 한 가정만이 아니라 한 나라의 미래를 세운 사례입니다.
미국의 한 한인 이민 가정의 성도의 간증은 이렇습니다. 부모는 성경 지식이 풍부하지 않았지만, 매일 저녁 성경을 소리 내어 읽고 함께 기도하는 습관을 놓치지 않았다고 합니다. 아버지는 늘 “아빠도 성경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하나님 말씀을 사랑한다. 우리 같이 배워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자녀들은 성장 과정에서 신앙을 떠날 수 있는 수많은 유혹을 만났지만, 부모의 진솔한 모습과 가정에서 드려졌던 작은 예배가 마음에 깊이 남아, 지금은 청년부 리더와 주일학교 교사, 찬양팀으로 교회를 섬기며 믿음의 자녀로 성장하였다고 고백하였습니다.
완벽히 가르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부모가 말씀을 가까이하는 삶의 본을 보이는 것, 바로 그것이 자녀에게는 살아 있는 신앙 교육이 됩니다. 가정에서 시작된 작은 말씀 교육이 교회를 세우고, 교회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씨앗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
|
|
자료 배포 : 2025년 PCCE 성탄절 예배 기획
|
|
|
|
Lilly 재단 주최 어린이 신앙교육 및 부모교육을 위한 연례 모임
|
오는 2025년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미국 인디애나폴리스의 The Westin Indianapolis 호텔에서 Strengthening Ministry with Children Coordination Program Annual Gathering이 열립니다. 이 모임은 Christian Parenting & Caregiving과 Nurturing Children Through Worship & Prayer 프로젝트에 함께하는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역의 기쁨과 신학적 영감을 나누고, 현장에서 직면하는 과제들을 공유하며, 새로운 전략과 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PCCE도 이번 Gathering에 참석하여 다양한 기관과 교류하고 내년도 사역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현장에서 얻은 배움과 인사이트는 귀국 후 뉴스레터를 통해 구독자 여러분과 나누려 합니다. 이번 여정이 은혜롭게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일정 : 2025년 10월 22일-24일(수-금) 장소 : 인디애나폴리스
|
|
|
|
'이민가정의 부모자녀 간 소통'
|
|
|
|
"가정예배 세미나를 원하시는 개인이나 교회는 PCCE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부모교육 시리즈 스케줄을 알기 원하시는 분은 PCCE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
|
|
|
500 Shatto Place. Los Angeles, CA 90020. (213) 388-1000
|
|
|
|
|
|
|
|